MAYFLY = 하루살이 = (You) MAY FLY

MAYFLY = 하루살이 = (You) MAY FLY

자신이 열정적으로 만들어낸 작품을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작가들을 위한 단체 전시이다. 작품들을 보여줄 기회가 적은 현실에 함께 할 의지가 있는 작가들과 함께하는 장이 되고 싶어 전시를 기획하였다.

신진작가 모집 혹은 작가 공모전에 자격요건이 나이 혹은 학력, 개인전 유무여부 등 제한이 있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렇지 않은 곳이 아직은 대다수이다. 많은 작가들이 미술대학에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거나 뒤늦게 입문하여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더라도 나이가 많아서 나이제한이나 학력과 관련된 자격요건때문에 공모전에 지원조차 못하는 현실을 보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시를 생각하여 메이플라이 전시 시리즈를 기획했다.

어느 작가에게나 작품 활동은 중요한 것이고 대다수가 ‘전시’라는 기회를 통해서 다른 이들에게 작품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MAYFLY 展은 경력이나 이력, 나이와는 무관하게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하는 열정적인 작가들에게 전시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로서 작용하고자 한다.

기획자가 작가 모집글에 남긴 설문지를 작성하여 참여의사를 밝히고 전시하고 싶은 작품의 사진을 이메일로 보내면 전시에 참여가 완료된다. 기획자로서 작가의 작품성을 따져서 참여 가능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무조건 함께 하되 기획자로서의 역할을 살리고자 전시될 작품은 보내준 작품리스트 중에서 선정한다.

누구나에게 열려있는 전시기 때문에 이전 참여작가들의 목록을 보면 활발히 예술작품활동을 하거나 레지던시 참여작가 혹은 아직 미대를 다니는 대학생, 미대에 전혀 다니지 않았지만 취미가 아닌 작가가 되기위해 홀로 작품을 창작하고 있는 다양한 작가군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메이플라이, 하루살이라는 뜻과 같이 전시를 하루만 진행하는 이유는 길게 전시를 할 경우에 생기는 부담들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비영리로 전시를 진행하면서 지킴이를 고용하여 인건비를 주는 것은 어려운 실정이다. 전시가 짧게 이루어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디지털 아카이빙을 통하여 홈페이지에 게재하여 온라인으로 전시를 기록하고 작가들을 홍보하고 후도록을 온라인으로 제작 또한 프린팅하면서 이 점을 보완하려 노력하고 있다.